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잇피(Itphy)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대표 기술인 빅데이터·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링닥'(RingDoc)의 기술적 우수성과 함께 국내 대형병원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상용화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링닥은 제휴 병원 진단을 통해 환자의 근골격 상태를 분석한 후,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개발된 개인 맞춤형 재활 및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특히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검증에서 회복 속도 증진과 통증 감소에서 20% 이상의 효과를 입증하며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근골격계 전문 의료기관 날개병원과 MOU를 체결해 병원 중심의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잇피는 'CES 2025' 현장에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잇피의 이성민, 이재준 공동대표는 "CES는 세계 각국의 기술 혁신이 집약된 무대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링닥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건강한 삶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잇피는 최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3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 의료 및 피트니스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B2H(기업 대 병원) 시장을 공고히 하며, B2C(기업 대 소비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